[프로야구] 파격의 연속…스토브리그 종횡무진 롯데 성민규 단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구판을 실감나게 묘사한 드라마 '스토브리그'가 이번 겨울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실 속 스토브리그에서는 롯데가 화제를 몰고 다니며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BS 드라마 '스토브리그'에서 꼴찌팀 드림즈 단장을 맡은 백승수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거침없는 개혁으로 강팀을 만들어 나갑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프로야구판에서는 파격 행보로 최하위 팀 롯데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성민규 단장이 백승수 단장의 현실 버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롯데가 내야수 FA 안치홍을 영입한 것은 야구계를 주목시켰습니다.<br /><br />2+2년 계약을 통해 장기계약 부담을 줄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출신인 성 단장은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하지만, KBO리그에서는 최초인 상호 계약 연장, 즉 옵트 아웃을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안치홍은 계약 첫 2년 동안 25억원을 수령합니다.<br /><br />2021시즌이 끝난 뒤 구단과 선수의 합의로 2년 연장이 가능하고, 이 경우 최대 31억원을 더 받습니다.<br /><br />만약 구단이나 안치홍이 계약 연장을 포기하면, 안치홍은 바이아웃 1억원을 받고 자유계약 선수가 됩니다.<br /><br /> "안치홍 선수는 2년 뒤 본인이 한번 더 FA 마켓을 테스트해볼 수 있고요. 저희는 선수의 전성기인 30~31세를 잘 쓰고 나머지 3~4년차 계약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이런 계약이 이뤄졌습니다."<br /><br />롯데가 포수를 보강하는 과정도 파격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는 건너뛰고 한화와의 트레이드로 유망주 포수 지성준을 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때 선발투수 장시환을 한화에 보냈지만, 대신 FA 미아 상태였던 노경은을 영입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롯데의 남은 숙제는 전준우와의 계약.<br /><br />롯데가 스토브리그에서 마지막까지 웃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